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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싶은 여행지/[일본]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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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라는나 2023. 3. 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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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생각해보면 꼭 하나쯤은 우릴 지켜주는 장난감이 있죠.

울프라맨, 후레시맨, 공룡, 포켓몬...

저는 어릴 때 울트라맨을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시골집에서 잠들어 작은 피규어를 잃어버린 날에는 엄청나게 목놓아 울다가 울다가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애착(愛着, attachment)은 사람이나 사물 등에 대해 특별한 정서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

누구에게나 있는 어린시절 이런 애착물

대한 향수를 자극 하는 곳

 

바로 도쿄에 있는 장난감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동심의 세계로 함께 가보실까요?

더보기
  1. 도쿄장난감박물관 입장료&운영시간
  2. 도쿄장난감박물관은?
  3. 도쿄장난감박물관 구성
  4. 도쿄장난감박물관 볼거리
  5. 도쿄장난감박물관 위치

도쿄장난감박물관 입장료&운영시간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4:00
  목요일 휴무
입장료 어른 1100엔
아기 어린이 800엔

무제한 입장권
어른 3900엔
어린이 2900엔
신주쿠 구민 어른 3700엔
신주쿠 구민 어린이 2700엔
  방문 전 예약은 필수이며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가 없습니다)
https://www.e-tix.jp/ttm/

 



도쿄장난감박물관은?

도쿄장난감박물관

과거 폐교를 활용한 박물관으로 비싼 신주쿠 내가 너무 비싸지자 아이들을 키우기 힘들어진 젊은층들이 멀리 나가살며 도심에 폐교가 많아지자 이를 활용하여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개장 하였으며 1984년 개관되어 지금까지 년간 12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의 아이들 그림이나 아이들 운동장, 아이들이 쓰던 곳을 그대로 활용해서 제가 어렸을 때 향수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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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는 유모차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도쿄장난감 박물관은 2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것처럼 빨간 앞치마를 두른 분들은 모두 무급 자원봉사자라고 하네요. 하루 몇시간 씩 짬을 내서 봉사해주시면서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설명이나 안전하게 사용법을 알려주십니다.

전시는 2층부터이며 1층에는 실내운동장과 사무실 화장실이 있습니다.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1층 로비에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와 입구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나무 조각들이 있는데요. 이곳은 박물관 설립을 위해 모금을 해준 시민들을 명예관장으로 인정해서 반영구적으로 이름을 새겨놓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인 5천만엔으로 시민들에 의한 시민을 위한 박물관이 완성되어 지금은 완전한 흑자로 전환되어 각종 규제가 있는 정부지원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이름이 새겨진걸 보면 참 놀라운데요. 다른 쪽 벽면에 더 많은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세금을 들여 거대하게 짓는 박물관과 사뭇 다른 스토리에 소박해도 멋이 느껴집니다.

 



도쿄장난감박물관 구성

도쿄장난감박물관은 일본 굿토이 위원회가 운영합니다. 굿토이에서는 매년 전세계의 최고의 장난감을 선정하여 상을 주는 대회를 개최합니다. 3가지를 보고 장난감을 선정하는데 건강한 장난감, 롱셀러 장난감, 놀이.커뮤니케이션 존중 장난감 입니다. 이렇게 굿토이에 선정되면 박물관에 전시되고 굿토이 마크사용허가와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굿토이 갤러리 

박물관에 들어와 첫번째 만나는 곳 바로 굿토이 갤러리 입니다. 이 곳에서는 올해 선정된 장난감에 대해 볼 수 있는데요. 장난감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소름돋는 재미난 장난감이 많이 있었네요. 그러니 아이들은 얼마나 신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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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토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 보이시나요. 빨간색 앞치마를 두르신 분은 자원봉사자로 아이들 눈높이로 놀잇감 사용법을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십니다.

도쿄장난감미술관은

 

1)놀이를 통해 직접 물건을 만드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하자

2)하고 싶은 것을 찾는 청소년을 돕자

3)어른들이 보다 즐겁게 아이들과 놀 수 있도록 지원하자

4)시니어가 아이들을 위해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되었다고 하는데요.

 

활동을 도와주시는 시니어 분들께서는 누구보다 사회의 보탬이 되기위해 시간내주셔서 자원봉사 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특별전

특별전에서는 자원봉사자 할아버지께서 직접만든 장난감을 소개하고 가지고 놀 수 있으며 또 일본의 전통 장난감을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한 장난감이 많았는데 부서질까 유리안으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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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장난감

 

복도에도 전시가 되어있어 눈요기를 해줍니다.


장나감 숲

이곳에서는 마음을 치유해주는 나무 '아이를 키우면서 나무를 사용하자' 라는 wood start운동을 시작하며 지금은 많은 지자체에서 함께 동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방에 있는 장난감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입구부터 향긋한 나무 냄새가 풍풍 나옵니다. 사양사업인 임업도 살리고 아이들에게 따듯한 느낌을 주는 나무를 줘서 자연스럽게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라네요.

 

신주쿠 구청에서는 새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나무 장난감을 선물 한다고 하는데요. 이 장난감은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은 목공업자가 만든 것으로 지역도 살리고 아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는 결과를 주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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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붙은 애벌레 잡는 장난감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 재밌게 놀았어요. 

향긋한 나무향이 너무 좋아 놀기만해도 치료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물관 밖 전경

박물관에서는 장난감 큐레이터를 선발하여 교육합니다. 지금가지 4천여명이 수료를 마쳤고 한국인은 2명정도가 수료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박물관 안에는 고장난 장난감을 고쳐주는 장난감 병원이 있습니다. 


장난감 공방

장난감박물관 안에는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더더욱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격은 무료도 있고 유료도 있습니다. 아래 참고합니다.


게임 살롱

놀이에 게임이 빠질 수 없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는 장소였습니다. 너무 신기한 장난감도 많았고 오래된 장난감이지만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도 많았습니다. 평소 제가 하는 할리갈리나 도블 이런 보드게임도 가족들과 앉아서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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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할머님께서 쌕쌕이(?)를 가르쳐주고 계시는데요 아이가 잘 듣고 따라하는데 안되는지 다시하고 다시하고 하더라구요.

세대간의 교감이 장난감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할머님 머리모양이 너무 귀엽네요.


토이 스퀘어 레드

이 곳에서는 일본의 섬나라 예전에는 류큐왕국으로 전통을 지키고 있는 오키나와의 장난감을 소개합니다. 일본과 다른 또 독창적인 특징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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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아니 여기는 전시만 봐도 지루할 틈도 없는데 자원봉사자님들이 공연을 하십니다. 하루 세 타임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손으로 직접 만들어 주의집중하시는데 말을 못알아 듣는데 그림만 봐도 재미있습니다.

 


아기를 위한 목(木)욕

저는 아기가 없어 못들어 갔지만 12개월 미만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나무 목욕 방이 있습니다. 정말 물로 하는 목욕이 아니고 아이들이 나무안에서 놀 수있도록 그리고 안전하게 준비가 되어있는 공간입니다. 입구부터 편백나무 냄새가 엄청 납니다.


기념품점& 상점

굿토이에서 수상을 한 장난감은 박물관 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한데요. 체험한 것들을 바로 살 수 있어서 좋았고 또 박물관을 다 체험하고 나니 굿토이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 높아졌습니다. 믿고 살 수 있는 장난감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기념품이 될 거 같았습니다.


도쿄장난감박물관 위치


 

주소: 일본 〒160-0004 Tokyo, Shinjuku City, Yotsuya, 4 Chome−20 四谷ひろば内



끝으로

도쿄장난감박물관을 다녀온 후 집에오며 드는 생각은 왜 우리동네에는 아니 우리나라에는 없을까?

였습니다. 직업적 특성상 장난감을 원래 좋아하고 또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장난감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장난감 박물관이 없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기대하기에는 너무 피규어 위주에 바다건너온 장식장에 담긴 프라모델 뿐이었습니다. 박물관을 거대하게 만들지 않아도 소박하지만 짜임있고 시민들 위주의 이런 공간이 또 이야기가 되면서 수익이되고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런 모습을 보며 참 부럽고 '놀 수 없는 놀기 힘든 사회' 를 바꾸는 건 우리의 자화상이지 않을까 싶네요.

 

도쿄 장난감 박물관

아이가 있건 없건 모두 즐길 수 있는 이 곳 어느 박물관보다 추천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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