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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이야기]3.스컹크 냄새가 나는 유럽맥주가 있다? 스컹크 맥주, 맥주병의 비밀, 맥주병, 맥주 자외선 본문

아주 맛있는 맥주이야기

[맥주이야기]3.스컹크 냄새가 나는 유럽맥주가 있다? 스컹크 맥주, 맥주병의 비밀, 맥주병, 맥주 자외선

지브라는나 2023. 5.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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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브라는나 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맥주를 주제로
특집으로 맥주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맥주제조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 쌉쌀한 맛과 풍미를 더해주는 마법의 향신료 홉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알고 마시면 더 재미있는 맥주의 이야기 세번째
 
지금부터 출발 합니다!


스컹크 방귀맛이 나는 맥주?

지금까지 여러 맥주 업계에서 갈색병, 초록색 병을 고집해온 데에는 과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맥주 특유의 향과 쓴맛을 내는 은 유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자외선에 오래 노출됐을 때
불쾌한 향을 내는 화학물을 만들어 냅니다.

서양에서는 햇빛에 노출돼 변질된 맥주의 맛을 ‘스컹크 방귀 맛’이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을 집에서 만든 맥주의 특성이라고들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맥주가 빛에 노출됐을 때 홉의 이소는 물론 속 특정한 화합물들이 분해되어 생기는 화학반응으로 인해 고약한 풍미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달갑지 않은 화합물들의 특성이 워낙 강한 탓에 사람은 이 화합물들을 ppb 단위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맥주가 빛 손상을 입었다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사실 수십 년 전부터 ‘카프리’나 ‘코로나’ 등 투명병 맥주는 있었습니다. (국내에 오비맥주에만 있는 기술!)
하지만 이는 자외선에 반응하지 않는 특수 재료를 쓰거나, 병에 별도의 자외선 방지 처리를 해둔 경우라고 합니다.

그나마 유리병은 여러 대안을 고민해볼 수 있지만, 비슷한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페트병의 경우는 갈색 외에는 마땅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ㅜㅜ


결론


아무튼 기술이 좋아져서 우리나라에선 유럽에서나 나올 법한 스컹크방귀맛 맥주는 먹지는 못할 거 같네요🤣🤣

투명병에 담아내는 기술이 이렇게 힘든 기술인지 몰랐는데요 카프리나 카스에는 이런 기술이 들어가 정말 신기합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맥주이야기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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